내 마음 오로지

잘 세운 계획도 수정이 필요하다.

중근이 2013. 2. 22. 10:21

◐ 잘 세운 계획도 수정이 필요하다. ◑

 

또 하나의 함정은 한번 세운 계획이면 영원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태도다. 일례로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가 네 살이든 열네 살이든) 8시 30분이면

무조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고집하는 경우가 그렇다.

이것이 열네 살짜리 아이로서는 한참 시대에

뒤처진 규칙으로 느껴진다. 한 가지 옮은 방법을 찾아

그것을 영원히 사용하고 싶은 유혹이 강하다는 건 나도 안다.

그러나 정말 잘 세운 계획이라면 구체적인 종료 시각도

명기되어 있어야 한다. 1주일 뒤, 한 달 뒤, 1년 뒤,

오늘 3시 30분까지, 어머니가 귀가할 때까지,

혹은 아이가 7센티미터 더 클 때까지 등으로 말이다.

 

- 버지니아 사티어 <가족힐링> -

 

 

비단 아이를 키우는 일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한 번 정해놓은 계획이

흐트러질까 염려되는 마음은 알겠지만,

계획이란 적당한 수정시기라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디서건 늘 옳은 최적의 일정이란 없습니다.

변화된 상황에 맞는 계획의 수정이야말로

더 나은 길을 열어주는 비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