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엠파스 회원 됐던 날이 이렇게나 오래됐었어?
† 뭐야! 엠파스 회원 됐던 날이 이렇게나 오래됐었어? †
어제 일입니다.
네이트 블로그에 쓸 것이 있기에 로그인을 시도했더니 잘 안 됐습니다.
한참을 헤맨 끝에 네이트 계정에서 뭔가 심상찮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았지요.
그 중 하나가 '네이트 아이디 통합'이라는 것인데 저도 그것에 동의하면서 통합 작업에 들어갔었답니다.
그 작업을 하던 과정(아이디 찾기, 비번 찾기 등등)에서 뜻밖의 큰 소득(?)이 있었지 뭐예요.
뭐야! 엠파스 회원 됐던 날이 이렇게나 오래됐었어?
지금은 그 이름이 '네이트' 안으로 들어갔지만, 처음 가입했었던 당시엔 아마도 '엠파스'라는 검색엔진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물론 너무도 오래됐기에 언제 가입했었는지도 모르고 한참 후(04년 3월 23일)에야 거기 블로그에 처음으로 글이 올랐다는 걸 보면 처음부터 블로그가 있었는지 아니면 뒤늦게야 블로그라는 장치가 있었음을 깨닫고서 나중에 만들었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이글루'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개편한 사이트에서는 블로그 개설 일을 한참이나 뒤늦은 09년 1월 6일로 보고 있으니 더더욱 그 진위를 확인하기가 어렵네요.
저는 그래도 여태 그렇게 여기고 지냈었지요.
블로그에 첫 글이 올랐던 날을 블로그 시작일로 잡았으니 각종 계산(블로그 방문자 전체 일 평균을 낼 때 등등)에서 그 기준에 맞추어 실시간으로 돌린답니다.
- 오늘 자 기준 -
어제는 '네이트 아이디 통합'했더니 네이트에서는 이렇게 보였었지요.
아무것도 손대지 않고 오늘 확인하고자 다시 네이트를 열었는데 그 많던 메일이 통째로 날아갔군요.
'도토리'는 또 30.1에서 157.8로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이제는 거칠 것도 없으니 메일도 눌러보고 도토리도 살짝 눌러보고 나가렵니다.
- 오늘 자 기준 -
아무튼, 어제 네이트에서 난리(?) 치는 바람에 제가 거기 처음 가입했던 날을 알게 되어 무척 흐뭇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