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오로지
♣ 한 해를 보내며 ♣
중근이
2012. 12. 31. 21:35
♣ 한 해를 보내며 ♣
한 해는 하루와 같다.
섣달의 막바지는 그날의 저물녘이다.
한 해의 끝날 저녁도 그날 하루의 저녁일 뿐이지만
상황은 다르다. 하루를 보낼 때는 그렇지 않지만
한 해를 마무리할 때는 늘 어수선한 속에서
긴장하며 아쉬워한다. 그 마지막 날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다음의 새해 새날에
더 큰 의미를 두기 위한 전제조건이겠다.
- 강운구 <시간의 빛> -
늘 보내는 하루의 끝이지만 한 해의 마지막은
조금은 다른 특별함으로 우리 가슴속에 자리합니다.
그날이 그날 같은 시간 속에서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나를 생각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지난 일에 대한 아쉬움은 잊고, 미처 챙기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우리 마음이 즐거울 수 있는 속도에
삶의 속도를 맞춰가며 차근차근 꿈을 이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