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오로지

♣ 저는 가끔 아무것도 아닌 것에 감동하여 설레기도 한답니다. ♣

중근이 2012. 11. 16. 00:30

♣ 저는 가끔 아무것도 아닌 것에 감동하여 설레기도 한답니다. ♣

 

살다 보니까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이기도 했고 흩어지기도 했네요.

또 저 스스로 다가갔다가 그전보다 더욱 가까워지기도 했고 때론 어쩔 수 없이 멀어져 버린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저런 사람들 안엔 그 이유를 대라면 선뜻 곧바로 대답할 순 없지만, 마냥 좋은 사람도 들었답니다.

너무나도 보고 싶은 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그 안엔 또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가버렸기에 더욱 사무치게 그리운 분도 있답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오늘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제가 아주 보고 싶어하는 사람 중에 분명히 세상 어딘가에서 신념을 다해 사실 분인데 당최 그 종적을 알 수가 없는 그런 분 이야기지요.

다름이 아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보신당'에서 대표직을 수행하셨던 '홍세화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예요.

어디 찾을 곳도 없고 하여 이따금 들어오는 메일을 쫓아 오늘도 페이스북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여러 경로를 통해 겨우 그분 페이스북에 들리긴 했는데 요즘 뭘 하고 계시는지 그 어떤 실마리도 잡아내지 못했답니다.

이것저것을 뒤지다가 그분의 프로필을 대했는데 아~ 글쎄 제 프로필하고 딱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보이질 않겠어요!

바로 선생님의 생신 날짜(음력 10월 28일)가 제 생일하고 일치하네요. 글쎄~

선생님께서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한 어떤 정황도 얻지 못한 거에서 오는 허탈감 탓에 더욱 기뻤던 것일까요?

도무지 그 정체도 모를 카타르시스 / 감동 / 설렘이 밀려 닥쳤습니다.

세상에 참 별것도 아닌 것에 감동하다니 그야말로 별일입니다.

 

 

양력으로 환산해 보면 그래도 선생님의 생신이 저보다는 사흘이나 앞선 날이네요.

 

선생님~ 어디 계세요. 네???

 

그해 선생님의 생신

 

그해 내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