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임과 비난 ‡

‡ 책임과 비난 ‡

 

죄책감과 마찬가지로 책임을 지는 것은 잘못된 상황을

개선하고 바로잡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행동과 그 때문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반면 비난은 주체할 수 없는 두려움과 수치심에서

벗어나려는 방편으로 삼으려 할 때가 대부분이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 이걸 누구 탓으로 돌리면 될까?

그래, 다 네 탓이야! 네가 나빠, 이건 네 잘못이야!’

책임은 변화나 해결책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다.

하지만 비난은 입을 다물고 숨어버리게 하므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브레네 브라운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

 

 

잘못을 저질러놓고 그걸 수습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들키지 않고 운 좋게 넘겼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멀리 보면 오히려 나를 망치게 하는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잘못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기보단, 책임을

지는 일이 때론 부끄럽고 번거로운 일일지라도

내 행동엔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길 바랍니다.